북 “군사실무회담 내달 1일로..”, 군“최초 제안대로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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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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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내달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는 군사실무회담 일정에 대해 남북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 1월 29일 김영춘 인민부력부장 명의로 보낸 전통문을 통해 남부고위군사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오는 2월 1일에 개최하자고 수정제의했다.

또한 실무회담 대표단은 남북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 외 2명이 참가하겠다고 제의했다.

이에 국방부는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 명의로 북축에 보낸 전통문을 통해 회담일자는 앞서 우리 측이 제의했던 내달 11일에 개최할 것을 다시 한번 제의했다고 밝혔다. 대신 실무대표단 인원에 대해서는 북측의 제의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지난 주말 북한군이 군사실무회담을 앞당겨 개최하자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우리측도 이견 조율을 거쳐 이에 대한 입장을 금명간 북측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이번주 안에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하기는 어렵다”며 “11일께 회담을 하자는 정부의 방침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보낸 전통문에서 이달 말 정도에 실무회담, 내달 상순에 고위급 군사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우리측은 이에 대해 내달 1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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