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낙하산 인사는 그룹의 이익보다 정권이나 정부의 이익을 대변하고 자신의 보신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지정해 내려 보낸다면 결단코 용납치 않겠다”고 밝혔다.
신노협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제주은행 등 5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돼 있다.
신노협은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신한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이 회장 선임에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들이 현재 유지하는 지주회사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차기 회장은 지배주주인 재일교포 주주와 그룹 임직원을 대표하는 신노협의 지지를 받는 인물로 선임돼야 할 것”이라며 “신한의 그룹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발전적으로 개선할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면 내·외부 출신 구분 없이 환영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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