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천안함 훼손 기록물 복원해 전달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천안함 침몰시 훼손된 국기와 장병 복무카드 등이 복원돼 영구 보존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해군의 요청으로 천안함 잔해에서 발견된 기록물을 성남 나라기록관 종이기록물 복원실의 첨단장비로 복원, 31일 해군 역사기록관리단에 전했다.

복원된 기록물은 국기와 천안함기, 천안함 장병 27명의 복무카드, 해군2함대 사령관이 승조원 가족에게 보낸 편지 등 92점으로 이중 편지는 해군2함대 사령관이 2009년 9월 고(故) 최정환 상사의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조국 해양 수호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2함대 장병들은 가족의 곁에서 떠나 바다에서, 섬에서 맡은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쓰여있다.

복무카드에는 개인별 사진과 출생지, 입대 및 임관 일시, 근무경력, 상훈, 입대 전 경력, 가족사항, 표창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해군에 인계된 기록물은 평택의 해군 2함대사령부에 건립되는 ‘안보전시관’에서 올해 중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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