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 최대주주 지분담보 100% 육박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체인 범양건영 최대주주 지분 100% 가까이가 담보로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베리티비티는 이날 현재 범양건영 지분 263만주(23.13%) 가운데 96.93%에 달하는 255만주를 담보로 7개 금융기관에서 차입하고 있다.

이 회사가 보유한 범양건영 주식에 대한 담보비율은 2009년 말 56.69%에서 1년 남짓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베리티비티는 2009년 10월 범양건영을 사들였다.

이 회사는 새해 들어 범양건영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계약 만기를 2차례 연장했다.

베리티비티는 19일자로 도래했던 동부증권(17만주)과 만기를 한 달 늘렸다. 21일 제일이상호저축은행(46만주)도 마찬가지다.

나머지 192만주는 한국증권금융과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국민은행, 솔로몬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

베리티비티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베리아이비홀딩스다.

김성균 회장은 베리아이비홀딩스 지분 50.0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 회사를 통해 전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베리아이비홀딩스를 최근 계열분리한 대한전선그룹도 지분 49.97%를 가진 2대주주다.

김성균 회장은 작년 3월 범양건영 회장으로 취임했다. 베리아이비홀딩스와 베리티비티 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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