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8.14포인트(1.81%) 내린 2069.73을 기록했다. 21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178조1522억원에서 1163조972억원으로 1.28%(15조55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45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것은 2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68억원과 7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상위 10위권 가운데 LG화학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다.
28일 상장 36년 만에 100만원대를 넘어섰던 삼성전자는 3% 가까이 하락하면서 98만원대로 밀렸다.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중공업도 최대 5% 가까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6.08포인트(1.15%) 하락한 521.38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70원 오른 1121.5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이집트 사태를 단기 악재로 평가하면서 지수 반등에 무게를 뒀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 급등한 상황에서 이집트 사태가 조정 빌미를 제공했을 뿐"이라면서 "악재인 것은 사실이지만 2월까지 이어질 변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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