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비밀 전문은 이스라엘 정부 인사 중 한 명이 작성해 지난주 말 미국과 유럽국가들에 보냈다.
이 이스라엘 인사는 전문에서 "이집트 정치 체제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서방과 중동 국가들의 이해와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 비판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이 보도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1981년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 암살 이후 권좌에 오른 무바라크는 역대 이스라엘 총리들과 우호관계를 맺어 왔으며 네타냐후 현 총리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아랍권의 우호 세력인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지고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집권할 경우 중동 지역 안보 지형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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