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에게 무상급식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1~3학년에 먼저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기초자치단체들은 4학년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이 시교육청 예산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면서 초등학교 3개 학년의 무상급식 재원 1162억원을 확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편적 복지는 나이가 어린 학생들에게 먼저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 곽노현 교육감의 방침이다"고 말해 이번 결정에 곽 교육감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음을 시사했다.
그간 시교육청은 1~3학년을 먼저 시행하면 올해 3~6학년은 혜택을 받을 수 없고, 4~6학년에 우선 혜택을 주면 '보편적 복지'의 의미가 다소 퇴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무상급식 수혜대상 학년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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