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고, 기름값과 국제원자재의 가격 인상으로 생활 필수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전세값 또한 계속 으르고 있다”며 “전세제도가 최근 월세나 ‘반(半)월세’로 급격히 대체되고 있는 탓에 서민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어 당 정책위에 전월세 대책 테스크 포스(TF)를 만들어 근본대책을 마련하라 지시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역사교육과 관련, “현행 역사교육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도 대입 수능시험 응시자 중 한국사(韓國史)를 선택한 학생의 비율은 10명 중 한명에 불과했고 청소년의 58.7%, 성인의 36.3%가 6·25전쟁 발발 연도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5천년 역사의 찬란한 유산을 물려받았으면서도, 정작 그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일제 강점기 국권침탈의 역사나 6·25 전쟁의 비극도 우리에겐 반면교사(反面敎師)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최근 한나라당은 고등학교 국사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관계자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당 사무처 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설 선물로 전달했다”며 제수용품과 설 선물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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