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민주화 사태로 국제유가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01 08: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이집트 민주화 요구 시위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31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1.13달러(1.21%) 오른 94.57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8년 9월 26일(배럴당 95.76달러) 이후 최고가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중동 변수로 급부상하면서 휘발유와 석유 등의 국내 가격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2.85달러(3.20%) 오른 배럴당 9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1.59달러(1.60%) 증가한 101.01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거래일 기준 이틀새 배럴당 8%가 넘는 6.55달러나 올랐고 브렌트유도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웃돌았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급등했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휘발유(옥탄가 92)의 지난달 31일 가격은 배럴당 104.89달러로 전날보다 1.97달러(1.91%) 올랐고 경유는 1.24달러(1.11%) 높은 112.19달러에 거래됐다.

등유는 1.79달러(1.60%) 오른 113.52달러에 거래됐다.

경유 가격은 2008년 9월30일(112.68달러), 등유는 같은 해 9월29일(118.56달러) 이후 최고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