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소셜커머스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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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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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기존의 가격 할인을 내세운 천편일률적인 상품 판매를 벗어나 업종별 특화된 소셜커머스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순히 가격할인을 넘어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고객몰이에 나서는 소셜커머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 자체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짧은 시간동안 소셜쇼핑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다보니 경쟁이 치열해 진 데 따른 것이다. 소셜쇼핑의 영역자체가 상당히 넓어지면서 자체적인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국내 쇼셜쇼핑업계 1위인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가 최근 고급 수입자동차 ‘벤츠 마이비(MyB)’를 판매에 나선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위메프는 지난 17~21일 5일간 공식 가격인 3790만원에서 1000만원이 할인된 가격에 벤츠 마이비를 팔았다.

여러 품목이 아닌 특화된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소셜쇼핑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티켓’은 온라인쇼핑몰 관련 최초의 소셜쇼핑 사이트다. 매일 1곳의 쇼핑몰을 지정해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팔고 있는데, 몸집이 큰 대형업체와는 달리 큰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 최초 농수산물 전문사이트인 ‘맛있는 여섯시(www.pm6.co.kr)’는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설 선물로 인기가 높은 한우·전복·굴비·곶감 등 전국 각지의 특산품을 3~5만원대에 팔아 대박을 터트렸다.

이성근 맛있는여섯시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후 매출이 100% 가량 늘었다”며 “개인 전화주문뿐 아니라 기업체에서도 대량주문 요청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대기업들도 소셜커머스를 제품 유통판로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노트북 엑스노트를 판매하는 소셜쇼핑사이트 ‘엑스노트 소셜스팟(socialspot.xnote.co.kr)’을 개설한 것. 이 사이트에는 노트북에 대한 기능·사양은 물론 전문가가 제공하는 상품 후기도 볼 수 있다. 별도의 할인 판매는 진행하지 않고 있으나, 옥션 등 오픈마켓의 엑스노트 판매상들과 연계 판매하고 있다.

소셜쇼핑업계 관계자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니즈(Needs)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측면에서 소셜쇼핑의 인기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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