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은 경기 호조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및 주식시장 호황 등으로 소비심리가 양호하고, 설 연휴일수도 지난해 3일에서 5일로 늘어 자금공급을 늘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화폐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2조85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3.4%(7100억원) 늘었고, 5만원권도 1조9900억원으로 14.1%(25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순발행액 중 1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6.0%로 전년대비 4.0% 상승했고, 5만원권은 39.1%은 3.4%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2조800억원, 비수도권 지역에 3조100억원을 공급했다. 지역별 비중은 비수도권이 55.8%에서 59.1%로 확대됐고, 수도권은 44.2%에서 40.9%로 축소됐다.
한편 한은은 명절자금 수요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화폐 공급액중 절반(2조5000억원) 가량은 설 이후 10영업일 이내에 한은으로 회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50%도 2~3개월 이내에 대부분 환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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