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약 2월 국회 개최에 정상적인 합의가 되면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이 적극적으로 대화해 좋은 임시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상화 조건에 대해 그는 “지난해 12월8일 날치기 예산 및 법안에 대한 최소한의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과, 한나라당의 성의표시가 있어야 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국회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재발 방지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에서 발의된 박상천법(필리버스터 도입)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날치기 처리 방지 법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자”고 말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헐값수주 의혹과 관련, “수주 계약서를 제출받거나 입수해 앞으로 또 다른 실수를 하지 못하도록 지경위 등에서 철저히 검토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설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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