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손보는 현재 프랑스 보험그룹인 AXA가 93%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이번 증자도 AXA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증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짐에 따라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AXA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12월 92.5%에 이어 지난달도 한파와 눈으로 인해 91%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에서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손해율이 90%를 넘으면 자동차보험 부문은 대규모 적자가 난다.
현재 AXA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130% 정도로 금융감독원의 권고 수준인 150%를 밑돌고 있다. 증자 후에는 3월기준 170%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AXA손보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자동차보험 개선안이 손해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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