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인터밀란' 공식홈페이지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아시안컵에서 빼어난 활약상을 보이며 일본의 '통산 4회 우승'을 이끌던 일본의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24·AC체세나)가 아시아권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소속된 구단인 '인터밀란'에 임대의 형태로 입단했다.
2월1일 오전(한국시각, 현지시각 1월 31일 오후) 인터밀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가토모의 인테르 입단 소식을 알렸다. 인테르는 나가토모 유토를 세리에A에 인테르 소속으로 등록하는 것을 마쳤으며 기존 소속팀인 체세나에는 인테르의 유망주인 산톤이 임대됐다. 인터밀란의 나가토모 임대기간은 6개월이다.
인터밀란은 "모두가 나가토모의 입단을 환영하고 있다"며 "그는 일본의 축구스타이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 남아공월드컵 등에서 일본대표팀으로 뛰었다. 또한 2011년 아시안컵 일본의 우승을 이끌기고 했다. 특히 호주와의 결승전에서는 이충성(타다나리 리)의 결승 크로스의 주인공이다"라고 입단 소식과 함께 일본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전했다.
나가토모는 지난해 7월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체세나로 이적했다. 이어 체세나에서 생활한 지 6개월만에 인터밀란에까지 진출하면서 이탈리아에서의 성공시대를 계속 잇고 있다. 아시안컵 전까지 체세나에서 리그 16경기 연속 경기출장을 기록한 나가토모는 정확한 측면 크로스와 왕성한 할동력이 주무기이다.
'꿈의 구단'에 입단하게 된 나가토모는 "세계 챔피언 인터밀란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 월드컵에서 만난 사무엘 에토 등 팀 동료들을 알고 있다. 이곳에서 주전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나가토모의 인터밀란 행은 과거 인터밀란의 감독이자 일본대표팀 감독인 자케로니 감독의 추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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