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5만541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출시해 19일부터 출고에 들어간 신형 그랜저가 1월말 기준 3만4000대가 계약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출시 첫 달 그랜저는 6632대가 판매됐다.
아반떼가 1만3530대를 판매해 월간 국내 판매 1위를 지켰으며, 엑센트는 2000대를 돌파하며 소형차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쏘나타 8040대, 제네시스 1626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703대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투싼ix 3595대, 싼타페 2014대 등 SUV 차종은 6617대가 팔려 작년보다 38.8% 줄었다.
회사 측은 신차를 중심으로 한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실제로 그랜저, 아반떼, 엑센트 등 세대 교체를 이룬 모델들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8만8628대, 해외생산판매 16만5760대를 합해 총 25만4388대를 판매, 전년대비 20.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4.1%, 해외공장판매은 14%씩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해 7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중국공장을 중심으로 미국, 인도, 체코 등 해외공장은 현지 전략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39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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