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펀드 설정액 3년만에 100조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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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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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사흘째 돈이 빠져나가며 이달 들어 순유출된 자금 규모가 2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0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444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26일 1885억원, 27일 1633억원에 이어 3거래일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순유출된 자금 규모는 2조2014억원에 달했다. ETF를 포함하면 1883억원 순감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08억원이 빠져나가 20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처럼 주식형펀드에서 계속 자금이 빠져나간 탓에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9조9373억원으로 2007년 11월8일 이후 3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조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채권형펀드와 혼합채권형펀드에서 각각 6523억원, 661억원이 이탈했지만, 머니마켓펀드(MMF)로 8031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268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2조766억원으로 전날보다 7813억원 감소하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17조7465억원으로 533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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