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넥슨이 1일 자사의 일본법인과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가 맺은 공식 후원 계약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지바 롯데 마린스의 선수들은 이번달 1일부터 시작될 춘계캠프 무렵부터 앞으로 1년간 오른쪽 가슴에 넥슨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장을 누빈다.
일본넥슨은 자사가 일본에 서비스 중인 각종 온라인 게임을 통해 지바 롯데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가능하게 된다.
또한 홈구장인 지바 마린 스타디움 내에 넥슨 로고를 노출하고 전광판에 TV광고를 상영하는 형태로 일본 내에서 넥슨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치게 된다.
넥슨 일본법인 최승우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일본시장 내 넥슨 브랜드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자사의 회원은 물론 지바 롯데 팬들, 더 나아가 한일 야구팬들과 한층 더 견고한 신뢰관계를 쌓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넥슨 일본법인은 현재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한 22종의 온라인 게임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0년 12월 기준 포털 등록 회원수 2500만명(전년 대비 150% 증가)을 돌파하며 일본 내 대표 온라인게임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태균이 활약하는 지바 롯데 마린스는 1949년 창단 이후 소속리그인 퍼시픽리그 우승 5회, 일본 시리즈 우승 4회 경력의 야구단으로, 특히 지난해에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적적으로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팀이다.
한편 NHN이 최근 박찬호·이승엽을 영입한 '오릭스 버펄로스'와 1년간 공식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일본에 게임기업 맞수의 장외 대결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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