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30∼250만대로 집계됐다.
이중 스마트폰은 177만대로 전체 시장의 70%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휴대폰 시장에서 127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50%를 넘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갤럭시S’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갤럭시S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26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K·갤럭시U·갤럭시A 등‘갤럭시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300만대를 넘어서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순조로운 출발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 N-스크린 스마트폰 ‘갤럭시S 호핀’과 국내 최초 삼성 독자 플랫폼인 ‘바다(bada)’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소셜 허브 기능이 강조된 ‘웨이브2’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스마트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시장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출시한 태블릿PC ‘갤럭시 탭’이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45대를 돌파했다.
일반폰(피처폰) 시장에서는 ‘Wi-Fi 폴더폰 시리즈’(SHW-A130 : SKT/KT, SHC-Z120: LGU+)가 누적 판매 120만대를 돌파했다.
‘노리 시리즈’ 역시 누적 판매 55만대를 돌파해 풀터치폰과 폴더폰에서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며 피처폰 시장도 리드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대한 풀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시장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43만4000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0%에 못 미치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0.5%를 기록하며 4개월만에 간신히 20%대를 회복한 후 새해 들어 다시 10%대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지난달 25일 출시한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의 판매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유일한 위안거리다.
옵티머스2X는 출시 1주일 만에 3만5000대가 공급됐고 일 평균 6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인만큼 더 많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의 누적 공급량은 6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 12월 출시된 ‘옵티머스 마하’는 누적 공급량 8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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