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설 연휴 기간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기온이 유지될 전망이다.
1일 기상청은 이같이 밝히면서 안개가 짙게 끼는 날이 많아 귀성ㆍ귀경길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설 연휴 첫날인 2일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새벽이나 아침 한때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ㆍ대전 영하 4도, 춘천 영하 8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1도, 제주 3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서울 5도, 강릉 10도, 대전ㆍ광주 8도, 부산 11도 등이다.
3일과 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3도로 관측되며, 설 연휴와 이어지는 주말과 휴일인 5일과 6일은 각각 영하 3도, 영하 1도로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설 연휴 기간 전국 기온이 평년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낮 기온은 설 연휴 내내 영상의 분포를 보여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따뜻하고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그동안 쌓였던 눈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녹아내려 대기가 습해지면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밤부터 새벽 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안개가 도로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3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과 낮 사이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 1cm 미만의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이 끼겠고, 중부지방에서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5일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는 6일 오후 늦게부터 7일 오전 사이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