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현남면 산불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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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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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산불이 재발했다.

1일 양양군 산불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현남면 일대에 발생한 산불은 지난달 31일 발생해 이날 오전 완전히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 6시35분께 하월천리와 견물리 경계산 정상 부근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관측돼 군청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진화대를 투입했다.

불이 난 지점은 정상에서 2㎞가량 떨어진 곳으로 능선을 따라 검붉은 띠를 형성하고 있으나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

소방 및 산림당국 등은 날이 어두운데다 산 정상 부근은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불길이 번지는 것에 대비해 방화대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30분께 현남면 상월천리에서 시작돼 야산으로 번진 산불과 오후 9시30분께 강현면 금풍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순간 최대 풍속 15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주택 2채와 창고 1채를 비롯해 임야 등 33.5㏊를 태우고 이날 오전 8시55분께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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