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Pv4 주소할당 중지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오는 4일 국제주소할당기관(IANA)이 전세계 인터네주소체계(IPv4) 주소할당을 중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KISA는 대한민국 인터넷 주소관리기관으로, 아태지역 주소할당기구(APNIC)의 잔여분 주소를 할당받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는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전세계 IPv4주소 할당중지 시점이 앞당겨짐에 따라 아태지역 주소할당기구(APNIC) 잔여량도 올해 중반 이후에는 바닥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앞으로 차세대인터넷주소(IPv6) 기반의 인터넷 환경이 대세가 되기 때문에 그동안 국내 사업자들이 투자여력 부족 등의 이유로 미뤄왔던 IPv6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원활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선제적으로 IPv6 관련 홍보와 안내서 보급을 통해 IPv6 전환의 중요성을 알려 국민과 기업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