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TV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민주노동당 소속의 이숙정 성남시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면서 성남시 판교동 주민센터 여직원에게 가방을 던지고 서류를 흩뿌리면서 강력하게 행패를 부렸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더군다나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순위 최상위권에 오래 머물면서 당초 MBC TV 뉴스 보도로 끝날 것처럼 보인 이번 사건은 매우 빠르게 인터넷에 확산되는 상태다.
여직원 이모(23·여·공공근로)씨의 아버지 이윤건씨는 성남시의회 홈페이지 게시판 내에 이 의원 처벌을 요구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부모된 입장으로 아니, 성남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런 인격의 시의원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 사안을 성남시의회 윤리특위에서 진위를 조사해 제 딸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의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다음은 이 씨가 올린 게시글 전문.
본인은 25세 딸을 둔 애비로써 너무나 속이타고, 울분이 나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의 딸은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중 입니다.
2010년 1월 3일 부터 성남시 분당구 판교 동사무소에서 공공근로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고 있는 중에
1월 27일 목요일 오후 4시경,,,,,, 민원전화가 걸려와서,,
누구세요? 답변을 하니까
나,,이숙정인데,,
주위가 시끄러워서 또다시 누구세요?
나 "이숙정 인데.."
또다시 확인 질문을
누구시라고요?/
" 이숙정 인데.."
그 이후 전화가 끊겼습니다..
그 당시 상황으로
이 숙정 이라는 사람도 모르고있는 상황인데,,
약 10분쯤 후에
정확히 3시 56분에
왠 여성이 주민센터에 와서는
조금전에 전화받은 사람이 누구냐고 고함을 치기에
제딸이,,,, 제가 전화 받았다고 답을하니...
" 야 이년아 시의원 이숙정 이도 모르냐 하면서
그 많은 민원인 들과 동사무소 직원들 앞에서
하이힐을 벗어 제딸의 얼굴을 때리려고 하였고,
그래도 분이 안풀렸는지,,
핸드백을 들고 얼굴을 치려고 하였으며
책상위의 서류뭉치를 얼굴에 던지면서 온갖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면서
제 딸의 머리채를 휘어잡고는
잘못했다고 빌며 무릎을 꿇으라고 하여
제 딸이 무릎을 꿇을 정도로 잘못한 일이 없다며
못 꿇겠다고 하면서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고 이렇게 황당한 일이 있을수 있습니까???
과연 정상적인 시의원의 행태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지금 제 딸은 너무 충격을 받아서 밤에 잠을 못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민센터 cctv 에 녹화가 되어있어서
성남 분당 경찰서에 고소장 을 접수해 놓은 상태입니다...
성남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시의원은 시민을 위하여 봉사해야 하는 자리라 알고
또 우리가 직접 뽑은 성남시의 일꾼 이라고 생각 합니다..
어떻게 성남시를 대표하는 시의원 이란 사람이
단지,,,저를 못알아봤다는 이유로
한사람의 인격을 이렇게 모독할수 있습니까?/
부모된 입장으로 아니,,
성남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런 인격의 시의원을
그냥 두고 볼수가 없습니다..
이 사안을 성남시 시의회 윤리특위 에서
진위를 조사하여,,
제딸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더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 이문제는 꼭 제가 이숙경 위원의 처벌을 지켜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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