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미소금융재단이 올해 새터민 창업·사업자금으로 책정한 총 10억원 중 지난달 말까지 40여명의 새터민들이 자금지원 신청을 했다.
지원재단 관계자는 “사업을 더 잘 할 수 있는 새터민을 선발하기 위해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지난해에도 총 27명의 새터민에게 9억7000만원의 창업·사업자금을 대출했다.
미소금융은 신용도와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회사와 거래할 수 없는 소외 계층에게 경제적인 자생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대차와 같이 기업들도 개별적으로 재단을 만들어 동참하고 있다.
새터민 대상 대출상품은 두 가지로 신규창업자나 기존사업자 모두 신청 가능한 ‘H-하나론(A)’는 연 2%의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단 ‘H-하나론(A)’을 신청하려면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이 설립한 미소학습원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해야 한다.
창업교육 프로그램 수료 없이 신청할 수 있는 ‘H-하나론(B)’는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으로 연 4.5%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차상위계층’ △조세특례법상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요건 해당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상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신용정보가 등록돼 있지 아니한 자 등 4가지 요건 가운데 한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대출 신청은 오는 11일까지이며, 관련 서류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02-591-3822)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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