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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 9~17일 베를린영화제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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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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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9~17일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던 한국영화들을 집중 소개하는 기획전을 개최한다.

1961년 제11회 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김승호 주연의 '마부'(강대진 감독)에서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2008)까지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가운데 13편이 상영된다.

기회전에는 2000년대 영화가 8편으로 가장 많으며 1980~90년대의 '땡'(하명중), '길소뜸'(임권택), '화엄경'(장선우) 등 3편, 1950~60년대 영화는 '마부'와 '시집가는 날'(이병일) 등 2편이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등도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오는 1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윤기 연출, 현빈·임수정 주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9편의 한국영화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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