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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자동차시장, 세금 인상 등 판매부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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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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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복 기자)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올해 베트남 자동차시장은 잇따른 관련 세금 인상 등으로 호황을 누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2일 자동차생산자협회(VAMA)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15만여대로 전년(2009년)보다 1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VAMA는 이는 대출 이자 인상과 동화 평가절하에 따른 수입 자동차 가격 인상 등에 따른 매기 부진으로 분석했다.

이런 판매 부진 양상은 각종 관련 세금 인상에 따라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청은 지난달 29일자로 자동차세를 지난해보다 1∼6%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인기 차종인 도요타 코롤라 5인승의 경우 과세 기준가가 예전보다 1500달러 오른 1만1000달러로 책정됐다.

재무부도 무역·재정 적자 해소 방안의 하나로 자동차 등록세를 현재보다 15∼20%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해 총리실에 승인을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관세청과 재무부의 이런 조치는 결국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판매 감소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은 지난달에 수입된 자동차 대수가 모두 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설(떼뜨) 특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실제로 아우디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배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VN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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