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폭탄 테러로 30여명 사상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2일 자동차 폭탄테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정부 관리 시라즈 아흐메드 칸은 이날 페샤와르 외곽의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대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자동차 폭탄이 터져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목표물이 무엇이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페샤와르와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주부터 이번 테러를 포함해 폭탄공격이 3차례 발생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 지역 경찰서 앞 도로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에 장착된 폭탄이 원격 조종으로 폭발했다며 경찰이 테러 현장을 차단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페샤와르에 있는 정부나 보안군 시설은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에서 활동해온 파키스탄 탈레반의 주요 공격목표가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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