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안게임, 스키점프 단체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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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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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감동을 안겨온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이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아쉬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키점프팀은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스키점프장에서 열린 대회 라지힐(K-125)에서 1, 2차 합계 770.3점을 받아 4개 참가국 가운데 3위에 머물렀다.

최흥철(30)이 1차 시기에서 102.1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김현기(28)가 84.9점, 강칠구(27.이상 하이원)는 67.2점으로 부진해 한국은 1차 합계 351.4점으로 3위에 그쳤다.

한국은 2차 시기에는 418.9점으로 점수가 올랐지만 순위를 더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1차 388.4점(1위)에 이어 2차에서도 449.2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합계 837.6점을 따내 홈팀 카자흐스탄을 2위(794.0점)로 밀어냈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노렸지만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4일 노멀힐(K-95) 개인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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