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파견 KOICA 단원들, 전원 귀국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이집트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8일째 이어지며 정정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지에 파견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 봉사단원 등 73명 전원이 2일 귀국했다.
 
 황현수 KOICA 봉사 2팀장은 봉사단원과 가족, 전문가 등 68명이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데 이어 3일 귀국 예정이던 나머지 단원 5명도 일정을 앞당겨 오후 6시 30분 귀국했다고 밝혔다.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해 온 구기현(25.남.컴퓨터 교육) 씨 등 5명은 당초 이집트 국내 항공편으로 카이로에 도착, 두바이를 거쳐 3일 한국에 올 예정이었으나 현지 상황 악화로 국내 여객기 이용이 어려워져 요르단 여객기에 탑승, 암만과 두바이를 경유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집트에는 이재웅 카이로 사무소장과 김준모 부소장, 서종재 관리요원 등 3인만 잔류하고, 나머지 KOICA 파견 인원은 모두 철수했다. 이 소장 등은 한국대사관 내 사무실에 머물며 4대 무상원조 사업 관리와 정국 안정시 단원의 재파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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