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냉랭’ 자동차만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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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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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악화돼 있는 가운데 자동차업체만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은 최근 158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3개 업종 중 자동차의 BSI가 120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제조업 BSI 평균치인 90보다 30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BSI가 100 이상인 업종은 1차금속(107), 기타 기계.장비(106), 의복.모피(100) 등 자동차를 포함해 총 4개에 불과했다.

한은 관계자는 “자동차업종의 경우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는데다 내수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업종보다 경기가 월등히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반면 부동산경기 부진으로 주택 자재 수요가 줄어들면서 목재·나무업종의 BSI는 65, 가구업종의 BSI는 69로 침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식료품업종과 음료업종의 BSI는 구제역과 계절적 요인 탓에 각각 82와 80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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