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은행, 사회적 책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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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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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금융연구원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야 한다고 5일 주장했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보고서에서 “국제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사회책임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기업, 단체 등에 적용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이 발간되는 등 국제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ISO26000은 설명책임·투명성·윤리적 행동·이해관계자의 이해관계 존중·법률 존중·국제행동규범 존중·인권 존중 등 7대 원칙과 조직지배구조·인권·노동관행·환경·공정운영관행·소비자를 위한 이슈·지역사회참여와 발전 등 7대 핵심 주제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사회책임투자 규모가 지난 2003년 2조1000억 달러에서 지난해 3조1000억 달러로 확대됐고, 유럽도 지난 2002년 3360억 유로에서 2009년에는 5조 유로로 대폭 확대됐다.

이 같은 흐름을 비춰봤을 때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글로벌 스탠더드가 형성돼 향후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구 연구위원은 ”금융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신용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될 경우 사회적 책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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