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 中증권시장 진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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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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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미국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중국 증권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4일 금융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대형 은행들이 중국 증권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합작증권회사를 설립해 중국 본토의 주식 및 채권 등 유가증권 인수업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JP모건은 홍콩이나 뉴욕 등 글로벌 증시에 중국기업을 상장시키는 주간사 업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시아지역 투자은행 수익 규모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다만 중국 본토의 A주 인수업무에서는 여타 금융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건스탠리의 경우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구제공사(CICC)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경영참가를 모색했으나, CICC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합작증권회사를 설립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연구원은 “중국내 외국 금융회사의 합작증권회사 지분상한은 33% 제한돼 있어 외국 금융회사들은 유가증권 인수 및 중개 업무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며 “경영권 행사를 통한 능동적인 업무 전개를 위해 51% 이상의 지분 확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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