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수연동예금(ELD)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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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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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은행권의 지수연동예금(ELD) 판매가 늘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세이프지수연동예금'은 지난해에 총 1조7000억원 판매됐다. 이는 전년 판매액인 6600억원보다 무려 1조400억원(157.6%) 늘어난 것.

지난해 만기 도래한 ELD의 평균 수익률은 연 6.6%로 정기예금 금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3.58%(잔액 기준)로 전년보다 0.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1월 판매한 '세이프지수연동예금 고수익 상승형 10-1호'는 지난 28일 만기 때 수익률이 연 19.31%로 확정됐으며 '상승안정형 10-1호'는 연 11.2%, '안정형 10-1호'는 연 7.5%로 확정됐다.

또 지난해 말 출시한 '세이프지수연동예금 S&P한국대기업지수1 시리즈'는 한 달여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28일 현재 158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은행권 최초로 삼성그룹지수인 에스앤피(S&P) 한국대기업지수1에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된다.

기업은행의 경우 8502계좌, 2165억원을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액이 826억원(61.7%) 늘었으며 지난해 판매분 중 만기도래한 ELD의 수익률은 9.35%였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ELD 판매액은 5316억원, 수익률은 6.6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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