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오는 12일 금속노조가 주관해서 현대차그룹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맞은편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집회에는 울산공장뿐 아니라 전주, 아산공장 조합원까지 1000∼2000명 가량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집회는 지난해 말부터 현대차 정규직 노사, 비정규직 노사, 금속노조가 참여해 진행하는 특별협의체 대화에 사측이 더욱 성실히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항의성 집회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해 7월 대법원이 2년 이상 사내하청업체에서 근무한 자는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로 파기환송한 사건이 오는 10일 서울고법에서 확정 판결이 나는 것과 관련해 같은 날 판결후 현대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연락이 안 된 이상수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지회장이 오는 7일 예정된 노조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하며 오는 9월까지 임기인 만큼 사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새로운 수석부지회장과 사무장을 뽑고 향후 투쟁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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