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화장품 제조사인 스킨큐어㈜(대표 김명옥)는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에 있는 글로벌기업인 버자야그룹의 유통회사인 이코스웨이와 50만달러 상당의 화장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킨큐어는 3월 말 계약물량을 선적해 미국, 일본, 영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9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 화장품은 스킨ㆍ로션ㆍ클렌저 등 제주산 녹차를 소재로 만든 남성용 3종과 제주산 병풀과 동백기름으로 만든 베이비용 3종 등 모두 6종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1천만달러 정도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제주로 이전한 스킨큐어는 원료공급사인 바이오스펙트럼㈜과 공동으로 제주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을 소재로 화합물이나 방부제 등 유해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기능성 천연화장품을 개발, 판매 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80종의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고,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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