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촌 주민의 1인당 평균 순소득은 5919위안(약 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했으며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10.9%에 달했다.
반면 도시민의 지난 한해 1인당 평균 순소득은 1만9109위안(약 323만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실질 소득 증가율은 7.8%에 불과해 농민 소득 증가율에 못 미쳤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농촌 주민의 실질 소득 증가율이 도시민을 앞지른 것은 1998년 이래 처음”이라며 “도시와 농촌 주민의 소득 비율도 2009년 3.33대 1에서 지난해 3.23대 1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은 농촌 주민의 소득 증가율이 빠르게 상승한 이유는 농촌 인력의 임금 상승과 농업 순소득 증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농촌 주민의 1인당 평균 임금은 당국의 최저 임금 상향 조정과 기업들의 생산직 근로자 임금 인상 조치에 따라 전녀대비 17.9% 오른 2431위안 이었다.
또한 지난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업 순소득도 전년보다 15.1% 오른 1723위안에 달했다.
반면 도시민 소득 증가율은 임금 인상 폭이 농촌에 비해 작았던 데다 물가 급등에 따른 지출 증가로 농촌 주민의 소득 증가율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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