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말리는 자메이카의 국민적인 가수로 1981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가수이면서 작가이자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딸 세델라는 볼트의 스포츠용품 후원업체인 푸마가 뽑은 유니폼 제작자로 선정돼 볼트는 물론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의 훈련복과 경기 유니폼, 시상식 의상 등을 디자인하게 된다.
볼트는 “세델라보다 올림픽 의상을 잘 만들 디자이너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자메이카의 전설을 택한 푸마가 옳은 일을 했다”고 밝혔다.
세델라는 레게 음악이 이버지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던 시기인 1970~1980년대 자메이카의 음악과 다양한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올림픽 의상을 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자리매김한 볼트만을 위한 특별 유니폼을 제작하고자 세델라가 3월부터 볼트와 공동작업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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