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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는 이스라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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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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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수일째 지속되고 있는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모두 이스라엘의 음모라는 일부 이집트 주민들의 주장을 이집트 국영 TV가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TV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 TV ‘알-미스리야’는 이날 이집트 주민들이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전부 이스라엘의 음모”이며 “이스라엘은 이 음모를 통해 나일강에서 유프라테스강으로 이어지는 대국을 세우려 한다”고 비난한 내용을 전했다.

한 젊은 여성은 TV에서 자신이 어떻게 무바라크 정권에 반대하는 일을 하도록 유대계 미국인으로부터 훈련받았는지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방송은 토메르 쉬나크라는 이름의 이스라엘 출신 기술자가 수에즈 시에서 검거돼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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