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집트 폭력 사용 중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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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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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2일(현지시각) 이집트 내 유혈 충돌을 강력 비난하면서 평화적 시위를 위협하는 어떠한 폭력 사용도 중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민주적 정부를 향한 이행 작업이 즉각 시작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시위대에 대한 폭력 공격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클린턴 장관이 이번 폭력사태를 강하게 규탄하면서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이집트 정부가 이번 폭력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은 가능한 한 조기에 이집트에서 선거가 시작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합법적인 선거를 이끌 믿을만한 절차를 미국은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집트에서 언론사와 평화적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을 향해 공격이 가해진 데 대해 매우 우려한다”면서 모든 당사자들에 대해 자제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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