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3일 규슈(九州) 지방 오이타(大分)현은 이날 오이타시 미야오(宮尾)의 양계농장에서 기르던 닭 810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전했다.
이 농장에서 반출된 닭 500마리가 더 처분되고, 모두 땅에 묻을 예정이다. 농장 반경 10㎞ 이내를 이동제한구역으로 정했고, 오이타시 주요 도로 등 7곳에는 소독 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오후 오이타시 미야오의 농장에서 전날(1일)의 두 배 이상인 닭 38마리가 폐사했고, 이 중 9마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현재 일본 최대의 닭과 계란 산지인 남부의 가고시마(鹿兒島)현과 미야자키(宮崎)현, 아이치(愛知)현, 시마네(島根)현, 오이타현 등 5개 현에서 11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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