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원 3명이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마호메드 아라이가 석 선장에게 총을 쐈다는 결정적인 진술을 한 만큼 대질신문 자료를 보여주며 자백을 유도하고 있는 것.
또 수사본부는 아라이가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 물증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수사본부는 오만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한 수사요원 5명의 귀국과 동시에 외국인 선원과 당시 구출작전에 참여했던 군 관계자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진술자료와 대조해가며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지 조사팀은 최영함이 확보한 해적들의 총기류는 국내로 들여오지 못하고 사진만 확보한 상태여서 해적들 지문과의 직접 대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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