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서 구제역 양성 판정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경북 울진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3일 경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울진군 평해읍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된 돼지를 조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농가는 돼지 1100마리와 한우 131마리를 키우는 복합사육농가다.

당시 사육 중이던 돼지 가운데 일부가 사료를 먹지 않고 콧등에 수포가 생기는 증상을 보여 해당농가가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돼지 1100마리를 모두 매몰처리 할 방침이다.

반면 한우 131마리는 이미 백신을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상태라, 추후 경과를 지켜보며 감염이 확인된 소만 살처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경북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는 모두 78건으로, 이 가운데 58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