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3일 “국방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전체 여군 5841명 중 526명만이 보건휴가를 사용했고, 이들의 보건휴가 이용일수는 평균 2.3일에 그쳤다”고 밝혔다.
군별로는 여성 해군 632명 가운데 42명만이 보건휴가를 사용해 이용률이 6.6%에 그쳤고, 공군은 9.2%, 육군은 9.3%의 이용률을 보였다.
신 의원은 “군인복무규율에 따르면 여성 군인은 생리 및 임신의 경우 검진을 위해 매달 하루의 보건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용률은 극히 저조했다”며 “여군의 복무여건 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보건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