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IT와 만나 스마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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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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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휴대전화가 본연의 통화기능을 뛰어넘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처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또 다른 대상으로 자동차가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총 제조원가에서 IT 기기, 소프트웨어의 전자부품 비율은 지난해 25%에서 2015년 40%대로 높아질 것으로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는 HSBC 자료를 인용해 4일 전망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경우 이미 제조원가에서 전자부품 비율이 47%에 이른다.

IT 전문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에 따르면 2015년에 총 1억대 이상의 자동차에 네트워크 접속 기능이 탑재되며, 2020년 들어 북미, 유럽, 아시아의 모든 자동차가 네트워크 단말의 기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IT융합 서비스 영역은 비단 내비게이션 등 길찾기 기능에 국한하지 않고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출시 등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 포드 피에스타는 `오토매틱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차의 위치와 속도, 가속, 브레이크 등 작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미국 휴즈 텔레매틱스사의 `엠브레이스‘라는 벤츠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도어 및 시동 제어, 유사시 서비스센터 자동연락 기능을 제공한다.

차랑용 IT융합서비스는 주행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센서와 증강현실 인식, 교통정보 인식 기능은 물론, 업무공간으로서의 기능성 확대로도 확장 가능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세계 스마트카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억달러에서 2015년까지 2천112억달러로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내 시장 역시 2015년 12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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