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을 자전거로 '씽씽', 자전거투어 27일 파주 임직각에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민간인 통제구역인 민통선을 달리는 자전거투어가 오는 27일 오후 2시 파주시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는 올해 첫 DMZ일원 자전거대회를 이같이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투어는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 군내삼거리, 초평도를 지나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18㎞(초급 14㎞) 코스에서 펼쳐진다.

특히 투어코스는 임진강변 군 순찰로를 따라 민통선 내의 수려한 경관과 생태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이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참가방법은 경기도 DMZ 홈페이지(www.dmz.gg.go.kr)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www.ethankyou.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자전거와 헬맷도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파주시 특산품이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어부터 임진강변 군 순찰로를 4㎞ 확장하고 자전거 교육과 이색자전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군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월 1회로 제한된 자전거투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된 DMZ일원 자전거대회에는 모두 12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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