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 1일 오후부터 2일 오전까지 시속 65-90km의 강풍을 동반한 50cm 이상의 폭설로 시카고 인근에서만 최소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폭설이 시작된 지난 1일 밤 시카고 도심을 빠져나오던 900여 대의 퇴근 차량이 미시간 호수에 인접한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에 정체된 채로 눈폭풍을 맞아 운전자들이 12시간 가까이 차에 갇히는 상황도 발생했다.
시카고 시는 2일 오후부터 견인 차량을 이용, 폭설에 묻혀 있던 차량들을 인근 공터로 끌어내고 제설작업 벌였으며 3일부터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의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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