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경기부양책 지속 기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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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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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연준 경기부양책 지속 기대로 상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집트 사태 우려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기부양책 지속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29포인트(0.17%) 오른 12,062.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7포인트(0.24%) 상승한 1307.1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32포인트(0.16%) 오른 2753.8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연설을 통해 "최근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휘발유와 같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이에 비해 실업률은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또 "가계 지출이 늘고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며 은행 대출도 증가했다"며 "올해 미국 경제 회복속도가 작년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연준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옹호하면서 경제가 분명한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현재 이집트에서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지지 시위대와 반대 시위대 간 유혈충돌 사태로 5명이 사망하는 등 소요사태가 격화돼 전세계의 우려를 증폭시킨 상태다.


한편 지난 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되며 투자심리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미국 제조업 공장주문 실적은 지난해 12월 0.2% 오르며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시장 예측치 0.5% 감소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코스트코와 갭 등 소매체인점들은 1월 매출이 급증했음을 발표해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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