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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케이스케, 나가토모 인터밀란 행에 "왜 내가 아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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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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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혼다 케이스케, 나가토모 인터밀란 행에 "왜 내가 아냐!" 분노

▲혼다 케이스케 [사진 = 혼다 게이스케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의 간판 선수인 혼다 케이스케(24·CSKA 모스크바)가 동료 선수인 나가토모 유토(24)의 인터밀란 진출을 부러워한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3일 일본매체 '일간사이조'는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혼다가 나가토모의 인터밀란 진출 소식에 매우 분해하고 있다"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어 한 축구 관계자의 말을 빌어 "혼다가 자신의 동료에 추월당한 사실에 분해하며 향후 자신의 성공에도 차질이 생겨 동기부여도 낮아졌다고 말하는 상태다"라고 적었다.

이번 아시안컵 MVP를 차지하며 일본 우승의 주역이 된 혼다는 자신이 일본인 최초 '빅5 클럽' 이적 성사의 의지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어느 축구전문기자는 "혼다는 아시안컵 결승전에 세계 각국의 유명 클럽 시찰이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염원하던 빅클럽의 이적을 기대한 것 같다. 그러나 대회의 MVP인 자신이 아니라 나가토모가 빅클럽행을 이룬 것이 꽤 분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1 아시아컵에 인상적 활약을 펼쳤던 나가토모는 대회가 끝난 직후 세계적 빅클럽인 '인터밀란'으로 이적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 700만유로(약 107억원), 연봉 200만유로(약 30억원)에 올 시즌 말까지 임대되는 조건으로 완전 이적 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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