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春節) 폭죽사고로 "2명 사망ㆍ223명 부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04 14: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中, 춘제(春節) 폭죽사고로 "2명 사망ㆍ223명 부상"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관영 신화통신은 올해 춘제(春節) 폭죽사고로 베이징(北京)에서만 2명이 숨지고 223명이 부상했다고 4일 보도했다.


베이징 시 당국에 따르면 춘제 하루 전날인 2일 밤부터 당일인 3일 낮까지 시 전역에서 이어진 폭죽놀이로 인해 크고 작은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 당국은 사망자 2명의 경우 조잡하게 만들어진 폭죽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폭발로 숨졌다고 설명했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폭죽이 터지는 광경을 구경하다 불똥이 얼굴 등 살갗에 튀거나 옷이 불이 붙어 화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소재 퉁런병원의 의사 루하이는 "이번 춘제 때 78∼85명의 폭죽놀이 화상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중 4분의 1 가량이 어린이였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이어 "춘제 당일 새벽 폭죽놀이에 따른 쓰레기 수거를 위해 청소차량 2천여대를 동원했으며 시 전역에서 2천380t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액운을 쫓고 행운을 불러온다고 여겨 춘제 때마다 폭죽 놀이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 소방서는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장 속에서 철야근무를 한다.


지난 3일에는 랴오닝(遼寧)성 선양시 허핑(和平)구 칭녠다제(靑年大街)에 위치한 황차오완신 호텔에서 폭죽놀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폭죽의 불똥이 호텔 벽에 걸어놓은 대형 현수막에 옮겨붙은 뒤 호텔 내부로 번지면서 커졌다.


2009년 춘제 때도 폭죽놀이로 인해 베이징 소재 중국 관영 중앙(CC)TV 신축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 한 동이 전소되고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있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나 지난해 춘제 기간에도 폭죽놀이 중 11명이 숨지고 1천8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