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뒤 더 풍성해지는 화랑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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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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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홍,문신한_남자,acrylic on canvas, 194x114cm,2010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올겨울 유난히 추웠던 날씨만큼이나 썰렁했던 화랑가가 설 연휴 이후 풍성한 전시를 마련, 미술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는 문성식 작가를 만난다. 문성식 작가는 2005년 당시 25세 최연소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참여, 화제를 모았다.  2월 하순으로 예정된 이번 전시는 2006년 이후 5년 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오는 10일부터 3월10일까지 논현동 갤러리 이마주에서는 비디오 아티스트 육근병이 관람객을 반긴다. 육근병은 1992년 카셀도큐멘타에서 한국 작가로는 백남준에 이어 두 번째로 초대받으며 주목받았지만 1999년 개인전을 끝으로 국내에서는 개인전을 열지 않았다. 이번 12년만의 개인전은 20여 점의 드로잉만으로 구성된다.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는 오는 11일부터 안창홍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농부나 문신 전문가, 백화점 직원 등 작가 주변의 실제 인물들을 모델로 삼은 사실적 누드 시리즈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밖에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는 27일까지 열리는 권부문 사진전에 이어 3월 초 서용선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명동 롯데갤러리는 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사진작가 김중만 전시에 이어 남도 산수화가 허달재 개인전을 24일부터 3월 15일까지 선보인다. 또 숫자 LED(발광다이오드) 작업을 하는 일본의 설치작가 미야자마 타츠오(宮島達男) 작품은 오는 25일부터 한남동 갤러리 식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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