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국 서비스업 경기, 소폭 둔화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한달만에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6.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뜻하고 5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세부 지수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53.1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해 호조를 나타냈다.

또 신규수출주문지수는 49.6으로 1포인트, 가격지수는 53.7로 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업무활동예고지수는 68.1로 1.4포인트 높아져 향후에도 업황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였다.

차이진(蔡進) CFLP 부회장은 "서비스업 PMI가 1월 56.4를 기록, 서비스업황이 여전히 호조를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전제하면서 "건축업은 계절적 영향으로 업황이 부진했지만 소매, 운수, 음식 등의 업종은 춘제(春節.설) 수혜로 활기를 띠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의 신규주문지수는 42.0으로 4개월 연속 하락, 정부의 부동산시장 억제정책의 영향을 반영했으며 중간투입가격지수는 건축원재료가격의 조정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64.6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